2014년부터 시작된 암호화폐의 ICO열기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2018년) 중반까지 벌써 550개 이상의 암호화폐들이 ICO를 했으며,
모집한 금액은 120억 달러를 넘는다고 합니다.
Bitcoin이 4000달러선을 맴도는 암울한 현재이지만,
ICO 투자금으로만 보면, 코인 업계의 미래는 여전히 그린라이트 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금액을 ICO를 통해 모금한 암호화폐들이
거래 시장에서 이상한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Coin Intelligence 기사를 인용하여 제 의견과 함께 기술한 내용입니다.
2018년 ICO와 거래소 상장의 현재 그리고 미래
올해 ICO 모집금 상위 24개 암호화폐들은 28억 달러의 자금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거래소에서 교환중인 토큰의 비율은 전체의 1% 정도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몇몇 코인의 예를 들자면,
올해 ICO로 5천만 달러를 모집한 TRAK 토큰의 지난 한달간 일일 평균 거래량은
고작 2000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TRAK 코인은 수익성있는 주식 거래 신호와 아이디어를 생성하기 위해
인공 신경망과 크라우드 소스 자산 심리를 활용 한
보상 기반의 이더리움 분산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11월 27일 현재 coinmarketcap 기준 일일 거래량은 22948달러 입니다.
또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관련 블록체인 지불 솔루션을 앞세워
4억 2천만달러라는 역대 6번째로 높은 ICO 모집을 한
드래곤 토큰(DT)는 하루에 65000달러 이상 거래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11월 27일 현재 coinmarketcap 기준 일일 거래량은 50만 달러 정도 입니다.
이런 코인들은
성공적으로 ICO를 했지만, 현실은 지갑속에 꽁꽁 묵혀진 상태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즉, 거래량이 없어 쉰 김치가 되고 있습니다.
좋은 주식은 거래량이 활발합니다.
암호화폐가 주식과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투자 재화로서 가치를 지니려면 거래량이 뒷받침 되어야만 합니다.
뒤집어 말하면,
거래량이 없다는 것은 투자 재화로서 가치가 없다는 의미 입니다.
왜 이러한 암호화폐들이 투자 재화로서 가치가 없다고 느껴지는 것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의(ICO가 종료 후) 토큰 개발 진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것 입니다.
사실 토큰의 개발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토큰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백서에 기재되어 있는 이상적인 미래에 사람들은 투자를 하였지만,
(단언컨대)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구분할 수 있는 투자자들이 많지 않습니다.
(개발자들도 아마 잘 몰랐을 것 입니다.)
혹자들은 정부의 규제로 인해, 암호화폐가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것도 어느정도 지분을 차지할 순 있겠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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