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됨 안됌 어떤 것이 맞을까요?

우리가 자주 헷갈리는 안됨, 안됌

되, 돼 구분법을 알면 쉽게 판단이 가능합니다.

 

먼저,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1. 되

혼자서는 쓰일 수 없습니다.

받침 또는 뒤에 어미가 붙어야 합니다.

예) 됨, 되네, 되다 등등

 

2. 돼

'되어'의 줄임말입니다.

돼가 들어가는 부분에 '되어'를 넣어서 말이 되면

돼가 맞는 표현입니다.

 

그럼 몇 개 샘플 예제를 보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1) 아 그 사람 참 안됬네 vs 아 그 사람 참 안됐네

 

둘 중에 맞는 표현은 무엇일까요?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돼'가 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아 그 사람 참 안 되어 ㅆ 네. ▶ 아 그 사람 참 안되었네.

되어 아래 ㅆ이 붙어 되었네로 어울립니다.

 

안됬네, 안됐네의 경우에는 '안됐네'가 맞습니다.

 

(2) 아 일이 안돼네 vs 아 일이 안되네

 

역시 되, 돼 자리에 되어를 넣어봅니다.

아 일이 안되어 네.

ㅆ 받침이 없으니 말이 안 되죠? 그러므로

 

안돼네, 안되네의 경우 '안되네'가 맞습니다.

 

(3) 아 난 안됨 vs 아 난 안됌

역시 돼, 되 자리에 되어 넣어봅니다.

아 난 안되어 ㅁ ▶ 아 난 안되엄

말이 안 되죠?

 

안됨, 안됌의 경우 '안됨'이 맞습니다.

 

 

 

(4) 비교가 안된다 vs 비교가 안됀다.

돼, 되 자리에 어떤 거 넣는다구요? 네 '되어' 넣습니다.

비교가 안되어 ㄴ다. ▶ 비교가 안되언다.

안되언다 말이 안 되죠.

 

안된다, 안됀다의 경우에도 '안된다'가 맞습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되 ,돼 자리에 '되어' 넣어보고 말이 되면 '돼',

말이 안 되면 '되' 넣으시면 됩니다. 

받침까지 꼭 확인하세요.

 

(5) 안 되 vs 안 돼

그런데~ 안되, 안돼 둘 중에 뭐가 맞나요?

되, 돼 자리에 되어 넣었더니 '안되어'

말 이상하죠? 근데 답은 안돼입니다.

왜냐고요? 되의 특징 확인해주세요

되는 혼자서 못 쓰입니다. 받침 또는 따라오는 어미가 있어야 돼요

그래서 여기는 안 돼가 맞습니다.

 

지금까지 간단하면서도 복잡한 안되, 안됌 옳은 표기법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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