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단위 절사 해주세요~" 또는 "원 단위 절삭해주세요~"
발음은 비슷한데 '절사'와 '절삭' 둘 중에 어느 것이 맞는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절사와 절삭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뜻이 비슷한 이유는 절사와 절삭에 사용되는 '절'이라는 한자가 공통적으로 切(끊을 절)자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사전에서 절사와 절삭의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절사에 사용되는 한자 사(捨)는 버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절사'는 '무엇인가 잘라내서 버린다'는 뜻입니다.
절삭에 사용되는 한자 삭(捨)은 깎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자르고 깎아내고 할 때' 사용하면 됩니다.
맨 처음 예시를 들었던, '원 단위를 버림'하거나 '소수점 아래를 버림'할 때는 절삭이 아니라 절사를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절사라는 단어가 사실은 순 우리말이 아니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유래된 말로서, 아직 남아있는 일제시대의 잔재라고 하네요.
비록 국어사전에 등재되어있다고 하더라도, 앞으로는 '절사'대신 '버림'이라는 단어로 교체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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